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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경제 체질 개선해 대도약 기반 마련"

등록 2026/07/08 14:06:55

취임 후 첫 기자단담회 민선 9기 도정 방향 제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계속 추진…특별연합은 반대"

[창원=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재선 당선 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7.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재선 당선 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6.07.0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행정과 과감한 조직 혁신으로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9기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민선 8기 4년은 침체됐던 경남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서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단기적인 인기영합 정책이 아닌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행정,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책임행정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와 관련 경남 등 영남권 역차별 혹은 홀대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기업에서 투자를 결정하는 데 정부의 권유에 의해 투자를 한다든지, 시장 논리가 아니라 정치 논리에 의해 이뤄진다고 하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발표 만으로 어디가 유리하냐 불리하냐 말하기는 이르다. 경남 입장에서는 앞으로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 준비하고 대응하면 더 많은 투자도 가능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이에 도 차원의 지원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8년 4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계속 추진 여부와 관련해서는 "선거 전에 말씀드린 대로 추진하겠다. 행정통합 전제 조건인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 통합지자체 자치권 보장 등 요구 사항에 변함이 없다"면서 "부산 입장은 아직 듣지 못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재수 부산시장이 행정통합 전 단계로 특별연합자치단체 추진을 얘기했던데 저는 '옥상옥' 개념의 특별자치단체보다는 바로 행정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남·광주는 이미 통합했지 않는가. 기회가 되면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 지자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방정부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행정통합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통합 창원특례시의 마산·창원·진해 재분리, 5개 구청의 자치구 전환 등에 대한 시민들 의사를 주민투표로 묻겠다고 공약했는데 아직 유효한 지에 대해 묻자 "지금도 유효하다. 만약이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 주민투표 실시 결론이 난다면 그때 같이 투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립창원대학교의 과학기술원 전환 추진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거 때 이슈가 됐지만 학령인구 줄어드는 점에서 경쟁력 갖추어야 한다"며 "과기원 전환 등 문제는 대학에서 구성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학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역할을 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협의 요청이 오면 도 차원에서 논의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출범 첫날의 소명과 책임감을 잊지 않고 도민께 약속한 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면서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책임행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민선 9기 도정은 경제수도, 행복수도, 미래선도를 3대 운영 방향으로 설정하고, ▲탄탄한 산업·활기찬 민생 ▲촘촘한 복지·건강한 일상 ▲즐기는 문화·머무는 도시 ▲상생의 균형성장·잘사는 농어촌을 4대 도정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도민 체감도와 경남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제조AI 전환 및 소형모듈원전(SMR) 글로벌 위상 확립 ▲행복 UP 복지 강화 ▲북극항로 연계 첨단물류도시 조성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지역혁신 강화 등 4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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