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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서해서 해상 연합훈련…이어 태평양 공동 순찰

등록 2026/07/05 22:05:41

수정 2026/07/05 22:08:25

[베이징=신화/뉴시스] 동중국해에서 중국 해군 구축함 지난이 러시아 해군 순양함 바랴그와 함꼐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5

[베이징=신화/뉴시스] 동중국해에서 중국 해군 구축함 지난이 러시아 해군 순양함 바랴그와 함꼐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산둥성 칭다오(青島)와 인근 서해에서 '해상연합(海上聯合)-2026' 훈련을 실시하고서 태평양 관련 해역으로 옮겨 공동 해상 순찰을 벌인다고 신화망과 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중러 해군이 연례 군사협력 계획에 따라 6~13일 연합훈련을 가진다며 러시아 해군 편대가 이날 칭다오 군항에 도착하는 등 양국 참가 전력이 모두 집결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합훈련 주제는 '해상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 양국이 안보 도전에 함께 대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합훈련은 전력 집결, 항만·육상 계획 수립, 해상작전 실행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항만·육상 단계에서는 양국이 공동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토의를 진행한다. 군함 상호 방문과 함께 농구 친선경기, 환영 행사도 개최한다.

해상 단계에선 합동 정찰, 방공·미사일 방어, 대함 타격 등 여러 훈련 과제를 시행한다.

연합훈련 종료 뒤에는 양국 전력이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해 공동 해상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러시아 측 참가 전력은 미사일 순양함 바랴그, 호위함 레즈키, 킬로급 개량형 잠수함 우파, 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로 이뤄졌다.

중국 측은 북부전구(北部戰區) 해군을 중심으로 미사일 구축함 카이펑(開封), 안산(鞍山)과 미사일 호위함 우후(蕪湖), 종합보급함 커커시리후(可可西里湖), 잠수함 구조지원함 양청후(陽澄湖)을 동원했다.

양국은 함재 헬기와 해병대 병력도 함께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2012년부터 '해상연합' 훈련을 정례적으로 벌여오면서 양국 해군 협력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해상연합-2025' 훈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5일간 진행했다. 당시 훈련 주제는 '전략 항로의 공동 안전 유지'와 '서태평양 안보 위협 공동 대응'이었다.

연합훈련은 항만에서 계획 수립과 교류 활동을 한 다음 해상 단계로 전환해 잠수함 구조, 연합 대잠전, 방공·미사일 방어, 대함 작전, 실사격 훈련 등을 펼쳤다. 훈련 종료 후에는 서태평양 해역에서 공동 순찰도 했다.

최근 동아시아 안보 정세가 긴장되는 가운데 중·러 양국은 6월27일에는 동해와 동중국해를 거쳐 서태평양 상공까지 이어지는 연합 공중 전략순찰을 전개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고 밝혔다.

중국 CCTV 산하 매체 위위안탄톈(玉淵譚天)은 연합 공중 전략순찰에선 훙(轟)-6 전략 폭격기와 러시아 Tu-95 전략폭격기가 미야코 해협을 함께 비행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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