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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충청, IT소재·부품 글로벌 허브로…천안·온양 56조 투입 HBM팹 건설"

등록 2026/07/02 10:34:38

수정 2026/07/02 10:38:03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 개최

이재용 "AI 시대 성패 소재·부품에 달려있어"

"세계 경제 판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

삼성D, 아산에 67조 투자 신규 생산기지 건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청 지역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소재·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놓았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 환영사에서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의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여 년 전 이곳 아산은 드넓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가 됐다"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 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으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기 세종캠퍼스 역시 맨땅에서 시작해 일반 기판 생산을 넘어 이제는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만들고 있다"며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 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지금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이라며 "삼성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충청권에 총 1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천안·온양에 56조원을 투입해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건설한다.

HBM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로 빅테크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HBM 팹이 건립되면 향후 HBM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원을 들여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짓는다.

이들 제품은 앞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첨단 IT 기기에 대폭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2040년까지 총 8조원을 투입해 세종에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SDI도 천안 배터리 사업에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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