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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하지 않는 한국화 인품즉화품'…한국화여성작가회 27회 정기전

등록 2026/07/02 09:05:27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8일 개막

김춘옥, 이숙자, 유희승 등 회원 162명 참여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좋은 사람이 좋은 그림을 그릴까.

오랫동안 한국화의 미학을 관통해 온 명제 '인품즉화품(人品卽畫品·사람됨이 곧 그림의 품격)'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묻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제27회 정기전 '반복하지 않는 한국화: 인품즉화품을 다시 쓰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데 머물지 않고 동시대 한국화가 어떤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갈 것인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반복하지 않는 한국화'라는 부제처럼 익숙한 형식을 답습하기보다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감각으로 한국화의 현재를 펼쳐 보인다.

1999년 창립한 한국화여성작가회는 한국화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고민해 온 대표적인 여성 한국화 단체다. 국내 정기전과 기획전은 물론 국제교류전과 해외 초청전, 세미나와 워크숍, 해외 레지던시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화의 외연을 넓혀왔다.

특히 2014년부터 진행 중인 '예술나누기 프로젝트(ART SHARE PROJECT)'를 통해 예술을 사회와 연결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희승 회장을 비롯해 초대 회장 김춘옥, 이숙자, 홍순주, 류민자, 권희연, 신지원 등 회원 162명이 참여해 각자의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유희승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과 개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한국화여성작가회의 위상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화를 감상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화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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