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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24시간 열린다…AI 제품 공공조달 별도로 심사[하반기 달라지는 것]

등록 2026/06/30 10:04:00

다음 달부터 1월1일·주말 제외 무중단 운영

외국인 투자자·수출입기업 새벽에도 실시간 환전

9월부터 AI 혁신제품 전용 심사 트랙 도입

보안·개인정보 보호·성능·독창성 등 별도 평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하반기부터 은행 간 외환시장이 평일에는 24시간 열린다. 외국인 투자자나 수출입 기업은 우리나라 새벽 시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AI) 제품이 공공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 심사 절차도 마련된다. 정부는 일반 제품과 다른 AI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기술력과 안정성, 개인정보 보호 수준 등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 등을 정리했다.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부터 은행 간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은행 간 외환시장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열린다. 앞으로는 1월1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쉬는 시간 없이 운영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원화를 더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출입 기업도 환율이 크게 움직일 때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환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밤사이 해외에서 투자자금이 들어오거나 수출대금이 입금된 경우, 기존에는 다음 날 시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새벽 시간에도 은행에 환전을 주문할 수 있다.

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거래 불편이 줄고, 수출입 기업의 환전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조달 심사 방식도 바뀐다. 정부는 9월께 공급자제안형 제4차 지정 공모부터 AI 전용 심사 트랙을 도입한다.

공공조달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사들이는 절차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공공기관이 해당 제품을 시범적으로 구매하거나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공공시장 진입 기회가 생긴다.

기존 혁신제품 심사는 가격이 적정한지, 안전·위생 문제가 없는지, 기술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AI 제품은 별도 기준으로 심사한다.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안정성, 데이터 활용성, 성능, 기술의 독창성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AI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결과를 내놓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일반 제품과 같은 기준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정부는 AI 기술이 우수한지뿐 아니라 오작동이나 개인정보 침해 같은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지도 함께 보겠다는 방침이다.

상업적으로 아직 판매된 적이 없는 AI 제품은 혁신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은 혁신시제품 제안서와 규격서, AI 제품 신청 확인 체크리스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의 거래 편의가 높아지고, AI 전용 심사 트랙을 통해 AI 제품의 공공시장 진입도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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