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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호남 투자 공방…국힘 "직권남용" 민주 "악의적 허위사실"

등록 2026/06/27 20:27:59

국힘 "정권 외압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민주 "국가 균형 발전을 정쟁 도구로 전락"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보낸 후반기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 관련 의견 제출 요청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이 보낸 후반기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 관련 의견 제출 요청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정금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27일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부지 선정이 정권의 외압 없이 기업의 전략적 판단만으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동시에 공장증설을 검토해서, 동시에 광주전남이 최선의 부지라고 결정하고 함께 발표하는 것이 정권의 정치적 외압 없이 가능하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정 원내대표는 "반도체라는 핵심 국책사업의 명운을 결정하는 일을 정치공학적 논리에 의존하면, 우리 경제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또다른 지역갈등만 야기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를 발표하는 순간, 직권남용 현행범으로 청와대에 고발장이 배송될 것"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두의 참정권 강화를 위한 청년들의 제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모두의 참정권 강화를 위한 청년들의 제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의원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대통령의 '직권남용' 운운하며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고발을 예고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안 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두 기업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검토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호응한 결과"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가 미래를 위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과거 국정농단 사태의 불법적인 재단 출연금 강요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황당한 억지이자 어불성설"이라며 "이처럼 저급한 단어들을 남발하며 흑색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기업의 투자 의지마저 꺾어 국가 경제와 공동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범법행위"라고 했다.

그는 "안 의원은 소모적인 가짜뉴스 생산을 당장 멈추고, 얄팍한 거짓 논리로 국민을 호도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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