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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호남에 물 충분…삼성·하이닉스, 용수 부족 지역에 공장 설립할만큼 어리석지 않아"

등록 2026/06/27 12:00:57

수정 2026/06/27 12:11:31

李,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호남 물 부족론에 SNS 글

"하루 100만톤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돼"

김용범 "서남권에도 수자원 존재…물 인프라 설계 문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호남이나 영남이나 수도권만큼 물은 충분하다"며 "세계 1, 2위를 다투는 반도체 첨단기업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요소인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설립 계획을 할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설립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농업용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물 공급망 안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만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 관리하면 하루 100만톤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했다.

또한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지역균형발전과 전국적 상생공존 정책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페이스북에 "한반도 문명의 젖줄을 대온 수자원은 서남권에도 영남과 수도권 못지 않게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댐 여유랑, 수십 년간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 농업용 대형 보와 저류시설, 하수 재이용수까지, 흩어져있을 뿐 수자원 풀은 충분하다"며 "기후에너지부가 검증·검토 중인 계획에 따르면 댐 증고와 농업용수 재배치 등 이미 검증된 수자원 관리기법을 활용해 하루 100만톤 규모의 산업용수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핵심은 물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국가 차원의 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라며 "국가 단위 전기 그리드와 국가 물 그리드를 새롭게 설계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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