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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 진출도 달렸다…'무적함대' 스페인, 우루과이 잡을까[월드컵24시]

등록 2026/06/27 07:30:00

27일 오전 9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서 격돌

스페인 승리 시 우루과이 3위 추락…한국에 밀려

'옵타', 야말의 스페인 승리 확률 58.7% 전망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스페인의 라민 야말. 2026.06.21.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스페인의 라민 야말. 2026.06.21.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위 결정전을 벌인다.

조 3위 경쟁을 통해 32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스페인 승리를 염원한다.

스페인은 27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벌인다.

카보베르데와 0-0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에 4-0 쾌승을 거둔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보베르데에 각각 1-1과 2-2 무승부를 거둬 2무(승점 2)에 그쳤으며 오늘 스페인을 꺾으면 2위에서 1위로 올라선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참가 이래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에 직면한 홍명보호도 두 팀 맞대결을 주시한다.

한국은 체코(2-1 승),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을 상대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A조 3위로 32강 직행을 놓쳤다.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팀과 조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현재 각 조 3위 경쟁에서 7위에 놓여 있는 한국은 최악의 경우 다른 조 결과에 따라 8위 밖으로 밀려나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스페인의 라민 야말. 2026.06.21.

[애틀랜타=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스페인의 라민 야말. 2026.06.21.

H조를 지켜보는 홍명보호가 바라는 경우의 수는 '스페인의 승리'다.

스페인이 이기면, 우루과이는 같은 시간 3위 카보베르데(2무·승점 2)와 4위 사우디아라비아(1무 1패·승점 1)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로 떨어진다.

이렇게 될 경우 승점 2의 우루과이는 조 3위 경쟁에서 승점 3의 한국에 밀리게 된다.

세간의 평가는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한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스페인의 승리를 58.7%로 전망했다. 무승부는 24.3%, 우루과이 승리는 17%로 내다봤다.

근거는 두 팀 사이 객관적인 전력 차이다.

스페인은 라민 야말,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다니 올모(이상 바르셀로나), 마르틴 수비멘디(아스널), 마크 쿠쿠에야(첼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 등 걸출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시선은 '제2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마이애미)'라 불리는 야말에게 집중된다.

18세 미드필더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일찌감치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고,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상태다.

통산 전적에서도 자신감을 얻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스페인은 우루과이와 통산 10차례 맞붙어 5승 5패로 역사상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우루과이전에 앞서 "우리는 오직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무승부를 고려하면서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승을 각오했다.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 중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2026.06.21.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 중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2026.06.21.

스페인에 패배 시 2위에서 내려올 수 있는 우루과이도 총력전을 각오한다.

정상급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이끌고 있으며, 마누엘 우가르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각 포지션에서 버틴다.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감독은 "야말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경계하면서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스페인의 점유율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목할 점은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처음 고지대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스페인과 우루과이는 앞선 두 경기를 각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해발 1571m에 자리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양 팀 슈퍼스타들에게 낯선 환경인 만큼, 호흡이 가빠지고 스프린트가 저하되는 고지대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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