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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자체, ‘러브버그’ 폭증에 친환경 방제·신속 대응 총력

등록 2026/06/27 17:42:55

[의왕=뉴시스] 의왕시가 최근 급증하는 러브버그 퇴치와 관련해 생태적 균형 유지를 위해 살충제 살포 대신 포집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로 바꿨다. 사진은 포집기 설치 현장. (사진=의왕시 제공).

[의왕=뉴시스] 의왕시가 최근 급증하는 러브버그 퇴치와 관련해 생태적 균형 유지를 위해 살충제 살포 대신 포집기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로 바꿨다. 사진은 포집기 설치 현장. (사진=의왕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수도권 전역에서 일명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발생하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군포·의왕·시흥 등 각 지자체는 신속 대응과 친환경 방제에 나서며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폭증했다.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낙엽을 분해하는 등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집단으로 몰려다니는 특성 탓에 생활 불편과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주거지와 상가 밀집 지역, 그리고 숲 주변을 중심으로 방역반을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화학 살충제의 무차별 살포가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친환경 방제 방식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의왕시는 포집기를 활용한 물리적 방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양시는 물과 혼합한 친환경 유충 살포제를 사용한다. 시흥시는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친환경 방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야간에는 유인등을 활용한 포집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는 기동방역반도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수명이 약 일주일로 7월 초순 이후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러브버그가 인체에 무해한 만큼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창문 방충망을 정비하고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는 등 가정에서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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