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금리 3차례 인상 가능"…달라진 월가 전망
등록 2026/06/23 19:20:2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13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05.13.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366_web.jpg?rnd=2026051311511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13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에서는 최근 강한 경제 지표와 연준의 매파적 기조 전환을 근거로, 연준이 기존 예상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fA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존에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연준 메시지가 물가 억제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전 전망을 수정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었다는 이유로 전임 의장 제롬 파월을 비판한 뒤 새로 지명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해왔다.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물가 안정, 즉 인플레이션 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른 연준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커졌다.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연준 관계자는 19명 중 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CME그룹 자료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1%로 평가됐으며, 이는 일주일 전 43%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다만 BofA의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예상과는 거리가 있다.
현재 세 차례 인상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19% 수준이며, 일주일 전 3%에서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나리오는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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