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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이란 핵무기 보유 절대 불가"…핵물질 제거·핵프로그램 해체

등록 2026/06/15 02:24:32

"종전 양해각서 14일 중 서명하는 방향으로 절차 진행 중".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5

[워싱턴=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에 합의해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BS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CBS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분명히 한 점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절대로 안 된다"고 언명했다.

그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미·이란 종전 합의안 (양해각서) 관련 내용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공개된 양해각서 내용 가운데 일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합의는 성과 이행 여부에 기반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약속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자금도 이란에 제공되지 않는다"며 "신뢰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모든 사안을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핵물질은 제거되고 폐기될 것이며 핵프로그램도 해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외신은 이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최종 조율 중인 양해각서 초안에 따라 테헤란이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획득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를  지지했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에 참여한 파키스탄과 카타르도 합의 추진 과정에 관여했다고 한다.

최종 양해각서가 체결될 때까지 이란은 현행 핵활동 수준을 유지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 확대와 핵시설 확장을 중단하는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14일 중으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방향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파악한 모든 정보를 종합하면 계획은 예정대로 가고 있다"며 "문제는 성사 여부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언급하며 "봉쇄가 풀리면 선박 통항이 재개될 수 있다"며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 교통을 허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필요할 경우 미국은 언제든지 봉쇄 조치를 즉각 복원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반면 이란 측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양해각서 초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입장을 아직 확정하거나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합의 성사를 낙관하고 있음에도 실제 서명 시점과 최종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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