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폐기 의혹' 투표용지 상자 공개…"법원·수사기관 제출 검토"(종합)
등록 2026/06/12 18:23:38
수정 2026/06/12 19:50:23
"익명 제보자한테 받아…밝히긴 어렵다"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상자로 추정되는 물품을 제보받았다며 해당 상자를 공개하고 있다. creat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850_web.jpg?rnd=20260612181640)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상자로 추정되는 물품을 제보받았다며 해당 상자를 공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최은수 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투표용지 보관상자 1개를 확보했다며 법원이나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상자로 추정되는 물품을 제보받았다며 해당 상자를 공개했다.
전씨는 서울동부지법이 이 보관상자에 대해 증거보전 결정을 내렸으나 현장검증 당시 상자는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선관위는 이미 폐기했다고 밝혔지만 상자가 제보되면서 해명의 신빙성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어 공개한 상자가 동부지법에 증거보전 신청된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 보관상자라고 주장했다. 현재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관상자는 총 7개이며, 해당 상자는 그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전씨 측 이성직 변호사는 상자 입수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했고, 제보자가 익명을 원해서 당장 밝히기 어렵다"며 "선관위에서 폐기했다고 한 주인이 없는 물건이므로 절도죄와 점유이탈물 횡령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전씨는 우선 동부지법을 찾아 해당 상자의 인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법원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경우, 이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전날 동부지법에 추가 증거보전 신청을 제출했다.
추가 보전 신청한 증거는 '인쇄용지 1900매'가 적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폐기하기 전 투표소에서 반출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상자 폐기 경위에 관한 문서 자료 등이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있는 송파구 투표함과 투표지 등도 증거보전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후 동부지법은 이 증거보전 신청 가운데 일부를 인용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인쇄매수 1900매' 표기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관련 CCTV 등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일부를 인용해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그러나 검증 과정에서 해당 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폐기업체를 통해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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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추가 신청을 통해 상자 폐기 경위를 확인할 수 있는 폐기업체 인계 기록과 계약 자료, 관련 CCTV 영상, 폐기 관련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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