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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시공사 현장소장 등 4명 구속

등록 2026/06/12 07:54:47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관련 핵심 관계자인 현장소장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6.1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관련 핵심 관계자인 현장소장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4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주요 과실 책임자들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시공사 현장소장 A씨 등 4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함께 구속된 이들은 철골 구조물 용접 관련 하청업체 대표이사와 직원, 감리단장 등이다.

전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용접공 등 나머지 7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로 작업자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법에 출석한 A씨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용접 불량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직후 발생했다. 당시 무너진 구조물 아래에 있던 작업자 4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붕괴사고 예비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시공 단계에서 접합부(용접) 품질을 확보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

철골 구조물 주요 접합부의 용접 강도는 설계 기준의 23.5~35.5% 수준에 불과했다. 일부 접합부는 철근 삽입 흔적이 보이거나 용접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가 확인되는 등 전반적인 시공 불량 상태가 드러났다.

현장에 투입한 용접공 4명 모두 자격증이 없었고, 1명은 기량 검증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기술사는 메인트러스 상·하현재 용접부에 대한 전수검사를 권고했지만 반영되지 않는 등 품질관리 과정에서의 문제도 드러났다.

사고 이후 이뤄진 초음파탐상검사에서 전체 185개 용접부 중 164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불합격률이 88.6%에 달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찰은 불법 재하도급과 무자격자 시공 등 시공자격 위반 정황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간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를 구조 하고 있다. 2025.12.11.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를 구조 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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