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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업인 출신 '실무형' 총리 한성숙 발탁…민생경제 등 2년차 국정 속도 높인다

등록 2026/06/07 15:54:00

정치인 아닌 기업인 출신 발탁…실무형 총리로 민생경제 주력 의지

靑 "AI 혁신 등 국민 모두의 성장과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

국회 인준시 2006년 한명숙 이후 20년 만 역대 두번째 여성 총리 탄생

총리 인선 후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개편 등 시동…靑 참모진 개편도 속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회 국무회의 겸 제11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신임 국무총리로 민간 기업인 출신의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발탁했다. 정치인 출신이 아닌 기업 현장 경험을 가진 인사를 낙점한 것으로 '현장 실무형 경제통' 총리를 발탁해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고 쇄신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대표이사(CEO) 출신인 한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중기부 장관을 맡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전반에 변화를 시도하고, 창업 활성화 정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창업·벤처기업 육성에 힘써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집권 2년 차를 맞아 혁신 성장과 민생 경제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정책 실행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인물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 심화, 글로벌 통상·산업 환경 변화, AI 산업 육성 등 경제 현안이 산적한 만큼 정책 추진력을 높이는 실무형 총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과 관련해 "수출 등 핵심지표 개선의 성과를 중소기업, 소상공인, 서민 취약계층 등 민생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방산 등 첨단 산업 육성과 물가 안정, 지역 균형 발전, 모두의 성장 등을 집권 2년 차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한 후보자를 신임 총리로 발탁한 배경을 두고 "AI 혁신과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마주한 국가전략 대전환기에 국민 모두의 성장과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그 바탕에 민간에서 쌓아온 혁신 마인드와 개혁 의지, 모두가 성장해야 한다는 상생의 철학이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후보자는 기업 출신의 경제통으로 장관을 1년간 수행하며 국정 운영의 능력이 검증됐다"며 "차기 총리는 민생, 경제 중심으로 내치에 집중할 적임자로 오랜기간 검증된 국무위원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이재명 정부 첫 여성 국무총리이자, 노무현 정부 시절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탄생하는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신임 총리 인선을 시작으로 일부 부처 장관들에 대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국정 안정에 무게를 실었지만 서울 등에서 정권 견제 여론도 상당 부분 확인됨 만큼 인적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안정적인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일부 부처를 중심으로 장관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청와대 내에서는 공석인 AI수석을 비롯해 민정수석, 사회수석 등 3~4명의 수석비서관에 대해 후임 물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국가 대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전체를 재점검하고 있다"며 "민심에 대한 고민도 상당하다.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고 있는 것들, 잘하고 있는 것들, 아쉽다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국민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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