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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찍었어요?"…아이 질문에 웃음 번진 투표소

등록 2026/06/03 10:15:14

수정 2026/06/03 10:38:55

유모차·전기자전거·어르신 지팡이… 투표소 풍경 다양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일, 세종시 아름동 나래초등학교에 마련된 아름동 제1투표소 모습. 2026.06.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일, 세종시 아름동 나래초등학교에 마련된 아름동 제1투표소 모습.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 투표소 곳곳에서 다양한 풍경이 연출됐다.

세종은 사전투표에서 전국 4위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 당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9.0%로 전국 평균인 11.0%에 못 미쳤다. 이는 사전투표의 열기가 본투표 참여율을 다소 낮추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세종 아름동 나래초등학교에 마련된 아름동 제1투표소는 오전부터 긴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지며 선거 열기를 실감케 했다.

걸어서, 유모차를 밀며, 개인이동장치(PM)나 전기자전거를 타고 투표소를 찾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고 주차장은 한산했다. 시민들의 복장은 편안했다. 반바지와 반팔 차림, 무릎 보호대, 모자와 양산을 든 모습이 눈에 띄었다.

런닝을 마치고 땀을 닦으며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도 있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줬다. 80대 어르신은 두 손에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투표소에 들어서며 민주주의 참여의 의미를 보여줬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일, 투표를 위해 어르신이 세종시 아름동 제1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06.03.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3일, 투표를 위해 어르신이 세종시 아름동 제1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해 신기한 듯 내부를 둘러봤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아이가 "누구 찍었어?"라고 묻자 아빠는 웃으며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주변의 미소를 자아냈다.

반면 오전 9시,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으며 일부 유권자가 잘못된 투표소를 찾아왔다가 진행 요원의 안내를 받아 다시 돌아가는 모습도 있었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소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관계자는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았던 만큼 본투표 첫날은 상대적으로 조용할 수 있다"며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는 꾸준히 유권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에 맞는 투표소에서 참여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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