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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당일 경찰 '갑호비상'…6만5000명 투입해 투·개표소 경비

등록 2026/06/02 10:38:52

수정 2026/06/02 11:42:25

투표함 회송 노선별 경찰관 2명 배치

개표소마다 30여명 투입…서장 지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6.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까지 남은 일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당일 경찰이 최고 수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전국 1만4000여개 투표소와 250여개 개표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6만50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선거 경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본투표가 실시되는 3일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은 경찰 비상근무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 경찰관의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지휘관과 참모는 정착 근무에 들어간다.

경찰은 이번 선거의 투·개표일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6만5369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인력은 별도로 운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경찰은 112 순찰차와 연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권역별 기동대를 운영하는 한편, 투표소와 경찰관서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각종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투표 종료 이후에는 투표함 이송 과정에 대한 경비도 강화된다. 경찰은 전국 1만4544개 투표함 회송 노선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각 노선마다 경찰관 2명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동행하도록 했다. 투표함 회송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추가 경력을 즉시 투입할 방침이다.

개표소 경비 역시 한층 강화된다. 경찰은 전국 258개 개표소마다 평균 3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를 맡도록 했다. 개표 방해 행위나 시설 침입, 소란 등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경찰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계강화를 실시했고 사전투표 기간에는 '을호비상'보다 높은 '병호비상' 체제를 운영해 왔다. 본투표일에는 최고 수준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선거 전 과정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찰은 선거 종료 이후에도 선거사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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