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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외교 해법에 전념…호르무즈 항행 정상화에 모든 조치"

등록 2026/06/02 10:03:46

수정 2026/06/02 11:04:24

日 총리와 통화…"일본 선박 통행 원활히 지원"

美 제재가 해운·무역 장애물 주장…이스라엘도 비판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2월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3.19.

[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2월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3.19.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정상화와 해상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여건 조성 의지를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항상 외교를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왔다"며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약속을 위반했고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불안정한 행동은 외교 과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레바논 휴전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정치·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이러한 상황을 중단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해운과 무역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제재를 지목하며 국제 해상 운송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제 수로의 안보와 항행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란은 해상 운송을 촉진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선박의 통행이 보다 원활하고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일본과의 경제 협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정유시설과 항만, 훼손된 경제 인프라 복구 사업 등에서 일본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내 이란 자산과 금융자원을 활용해 필수 물자와 의료장비, 의약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외교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 관계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측과의 협의 내용을 언급하며 긴장 완화와 갈등 해결을 위해 외교와 대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한 이란 측에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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