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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듀오, 개인정보 처리 잘 지켰나"…정부, 생활밀착 서비스 52곳 실태 점검

등록 2026/05/29 10:21:13

수정 2026/05/29 10:26:28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계획' 심의·의결

공공앱·대학교·채용플랫폼·만남중개서비스 등 7개 분야 대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스타벅스·맥도날드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위버스 등 팬덤 플랫폼, 듀오·가연 등 만남 중개 서비스를 포함한 7개 분야 52개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한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과 맞는지,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6년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공공 앱, 대학교, 채용 플랫폼, 만남 중개 서비스, 해외 명품 브랜드, 팬덤 플랫폼, 프랜차이즈 등 7대 분야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하면서 주민등록번호·민감정보 등 고위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거나 프로파일링 등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처리로 정보주체 권리 침해 우려가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스벅·맥날부터 위버스·듀오까지…공공·채용·결혼정보업체 포함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서울 소공동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에 위치한 전 세계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 2026.05.11. 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서울 소공동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에 위치한 전 세계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 2026.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평가 대상 서비스는 총 52곳이다. 공공앱 분야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대한적십자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9곳이 포함됐다.

대학교 분야에서는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방송통신대, 서울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이화여대, 전북대 등 9개교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개인정보위 측은 사이버대 포함 재학생 수 등 개인정보 처리 규모를 고려한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대학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플랫폼 분야에서는 리멤버앤컴퍼니,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운영사), 사람인, 원티드랩, 진학사, 웍스피어('잡코리아'·'알바몬' 운영사), 인크루트 등 7곳을 살핀다. 이들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 경력, 학력, 연락처 등 민감한 생활 정보를 대규모로 다룬다는 점에서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만남 중개 서비스 분야에서는 가연결혼정보, 듀오정보, 엔라이즈('위피' 운영사), 트리플콤마('골드스푼'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큐피스트, 틴더 등 7곳이 대상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코리아, 샤넬코리아, 몽클레르코리아, 티파니코리아, 메종 크리스챤 디올, 태그호이어 등 6곳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3년간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처분받은 이력이 있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평가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위버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위버스. (사진 = 하이브 제공) 2026.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팬덤 플랫폼 분야에서는 디어유, 블루개러지, 비마이프렌즈, CJ ENM, 위버스컴퍼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6곳이 포함됐다.

프랜차이즈 분야에서는 롯데GRS('롯데리아' 등 외식사업체),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엠지씨글로벌('메가커피' 운영사), 제너시스비비큐('BBQ치킨' 운영사), 컴포즈커피, 투썸플레이스, 비케이알('버거킹'·'팀홀튼' 운영사), 한국맥도날드 등 8곳이 평가를 받는다.

처리방침-실제 운영 일치 여부 점검…미흡 땐 개선권고 검토

올해 평가는 분야별 개인정보 처리 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관심과 관리 수준,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분야별 특화 지표를 새로 반영해 각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구조와 이용자 특성에 맞게 처리방침이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됐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용자 관점 평가도 강화한다. 개인정보위는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하기 위해 이용자 평가단 규모를 기존 10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한다. 평가단은 처리방침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평가단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평가 결과 우수 기업·기관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 기업·기관에는 자율 개선을 유도한다. 개선이 미흡할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제61조에 따른 개선권고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창구"라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기업과 기관이 스스로 처리방침을 점검·개선하고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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