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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용인]관권 선거 vs 흑색 선전…용인시장 선거, 성명서 난타전

등록 2026/05/23 19:30:48

수정 2026/05/23 19:42:24

현근택 측"현직 시장 지위 이용한 관권 선거 즉각 중단" 촉구

이상일 측"근거 없는 네거티브, 현 후보 SNS 허위사실 공표 의혹"

[용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 양 측이 성명서를 통해 정면충돌하며 선거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현 후보 측이 현직 시장인 이 후보의 '관권 선거'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 측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며 현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근택 후보 캠프다. 현 후보 측은 성명서를 통해 "용인시장 선거가 현직 시장의 권한과 영향력을 동원한 관권선거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이상일 후보의 준법·공정선거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 후보 측은 ▲용인문화재단 관련 행사 및 용인시 후원 문화행사 참여를 통한 사전 기획된 선거운동 의혹 ▲간담회 도중 시청 공무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행정 검토를 지시한 '현직 프리미엄' 과시 논란 ▲지난해 11월 유관단체 명의의 치적 홍보 현수막 게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 등을 열거했다.

현 캠프는 "공공기관과 행정조직을 선거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후보 캠프는 강준의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즉각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현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정치적 억지 주장으로 가득 찬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규정했다.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 "선거기간 이전부터 지속해 온 정상적인 소통 활동이자 시민 간담회"라며 "문화행사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까지 선거개입으로 모는 것은 황당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검찰 송치 건에 대해서도 사법적 판단이 끝나지 않은 사안을 범죄가 확정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이 후보 측은 현 후보의 SNS 홍보 행태를 겨냥해 맞불을 놨다. 이 후보 측은 "현 후보가 SNS에 '호남향우회장이 선거사무소를 지지 방문했다'고 올렸으나 실제 사진은 식당 인사 장면에 불과했다"며, 문구를 수정하다 결국 게시물을 삭제한 사건을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은 "특정 단체의 허위 지지 성명이나 게시글 배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날을 세웠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양측의 사법적 의혹 제기와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소 비방보다는 정책으로 승부하는 공정한 선거를 유권자들이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이상일  후보(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상일  후보(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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