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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사가 한 발씩 양보…예외없는 원칙은 없어"[일문일답]

등록 2026/05/21 00:24:14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왼쪽부터)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한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고홍주 기자 = 총파업을 예고했던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1년간 적자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배분 방식을 유예하기로 잠정합의하면서 파업을 유보했다.

사후조정 결렬 이후 노사 대화를 주선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합의를 이룬 노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4시20분부터 경기 수원시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 교섭을 진행한 뒤 오후 10시42분께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장관과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노사 양측에서 쟁점이 굉장히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싸운 것이 어떤 쟁점이고 어떻게 해결됐는가.

김영훈 장관"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 구성원에게 찬반을 받아야 한다. 이게 잠정 합의이기 때문에 최종 합의까지 또 넘어야 될 산이 있다.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많이 좁혀졌고, 노동위원회에서도 많이 좁혀줬다. 언론에서 많이 보도됐듯 분배 방식을 두고 회사는 원칙적으로 양보하기 힘든 것이 있었고 노동조합은 노동조합대로 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서 해법을 찾았다."

-해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부분이 가장 치열했는가.

최승호 위원장"투표 전이라 간략하게 말하자면 배분 방식에서 작자 사업부 방식이 있다. 현행 삼성전자 제도가 있지만 그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고 회사에서 1년간 적자사업부 배분방식에 대해 유예해줘 그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게됐다."

여명구 팀장"회사 입장에서는 그 내용이 노조 위원장 말 뿐만 아니라 임직원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고, 고민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이 여러 제안을 해줬고 장관께서도 솔루션을 내주셔서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회사가 1년간 적자 사업부 배분방식 유예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

여 팀장"참고적으로 아직은 잠정합의한 것이고, 노조의 찬반투표 거쳐야해서 구체적인 내용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

-오늘 노사와의 교섭을 조정했는데 어떻게 진행된 것인가. 장관이 먼저 양측 요청하고 응하게된 것인가.

김 장관"정부는 이 문제 대화로서 풀어야된다는 대원칙 하에 노사가 노동위원회를 통한 공식적인 조정이든, 개별 노사 자율교섭이든 형식 구애받지 않고 어떤식으로든 대화 촉진시켜야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오전에 사후조정 결렬됐을 때 정부로서 어떻게 해서든 대화 불씨를 살려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렬된 원인을, 돌파할 해법 등을 고민했고, 노사 양측에 의사를 타진해봤을 때 충분히 대화 의지가 있다고 판단됐다.

회사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지만 예외없는 원칙은 없다. 적자 사업에 대해 뭘 성과급을 주냐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구성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회사의 고민이 더 크다. 예를 들면 메모리, 파운드리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삼성전자의 생산성을 더 높이고 그것이 국민 경제 발전이 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이 합의가 작동될 수 있게 여러 제안을 했고 다행히 노사가 수용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

-회사에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양보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 잠정 합의 내용에 성과급 제도화도 포함돼있는가.

여 팀장"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것이 저희 기본 보상의 원칙이다. 오늘 노동조합과 잠정합의했지만 그 원칙은 지켜지면서 최적의 방안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대화를 통해 찾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보상제도에 대한 제도와 이런 부분을 굉장히 구체화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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