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혈투 속 AWCL 남북대결서 수원FC, 내고향에 1-2 역전패
등록 2026/05/20 21:00:47
내고향 김경영 결승골…수원FC 베테랑 지소연 PK 실축
북한 내고향, 도쿄베르디와 23일 AWCL 결승서 우승 다툼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710_web.jpg?rnd=20260520205232)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 최강 팀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길목에서 펼쳐진 남북 대결에서 수원FC 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역전패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북한 내고향과의 2025~2026시즌 AWCL 준결승전에서 1-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24~2025시즌 정식 출범한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축구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맞대결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나선 차효심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이후 12년 만이며,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남은 최초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수원 지소연이 내고향 리명금을 피해 패스하고 있다. 2026.05.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582_web.jpg?rnd=20260520194412)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수원 지소연이 내고향 리명금을 피해 패스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 클럽 팀 최초로 이 대회 결승을 노렸던 수원FC의 도전은 4강에서 막을 내렸다.
또 지난해 대회 조별리그서 내고향에 당한 0-3 완패를 설욕하지 못했다.
수원FC에 역전승한 내고향은 앞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도쿄 베르디(일본)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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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한국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을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5.20. ks@newsis.com ]](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579_web.jpg?rnd=20260520194344)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
밀레니냐, 하루히가 공격을 이끌고 지소연과 윤수정, 아야카, 권은솜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진은 베테랑 김혜리와 함께 서예진, 이유진, 한다인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희가 꼈다.
리유일 감독의 내고향은 최전방에 북한 여자대표팀 공격수 김경영을 세웠다.
또 최금옥, 김혜영, 안복영, 박예경, 김성옥, 리국향, 조국화, 리유정, 리명금, 박주경이 선발 출격했다.
장대비가 쏟아진 가운데 수원FC가 예상을 깨고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10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두 차례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뉴시스] 조성봉 기자 =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경기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 최금옥의 동점골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2026.05.20.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1078_web.jpg?rnd=20260520204344)
[수원=뉴시스] 조성봉 기자 =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 경기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 최금옥의 동점골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email protected]
반면 내고향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2분 한다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내고향 골문을 위협했다.
내고향은 전반 5분 김경영이 수원FC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수원FC가 강한 압박으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이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왼쪽)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716_web.jpg?rnd=20260520205346)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왼쪽)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전반 21분 윤수정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하루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또 전반 30분에는 세트피스 이후 밀레리냐가 상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경합을 이겨낸 뒤 사각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수원FC의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전반 38분 윤수정의 헤더는 내고향 박주경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땅을 쳤다.
후반 4분 수원FC가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90718_web.jpg?rnd=20260520205346)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수원FC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내고향 김경영(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경합 과정에서 아야카에 맞고 전방으로 흐른 공을 하루히가 오른발 아웃사이더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내고향이 후반 10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리유정의 프리킥을 최금옥이 머리에 맞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분위기는 순식간에 내고향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수원FC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내고향 골잡이 김경영이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밀레니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잘못 걷어낸 공이 수원FC 문전으로 향했고, 김경영이 몸을 날려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수원FC는 교체로 들어온 전민지가 후반 30분경 내고향 박예경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베테랑 지소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흐르며 실축했다.
결국 경기는 김경영의 역전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내고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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