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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격하는 국민참여성장펀드…부진한 코스닥에 단비될까

등록 2026/05/21 06:00:00

수정 2026/05/21 06:22:24

첨단산업 투자·인프라 구축 본격화…건설업 수혜 부상

"코스닥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해야”…선별 장세 전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271.66)보다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84.36)보다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8원)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271.66)보다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84.36)보다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7.8원)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 판매를 개시하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과 코스피 대비 상대적 부진에 시달려온 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펀드 출시 이후 인공지능(AI)·바이오·로봇 등 성장 산업에 대한 정책 수혜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민성장펀드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를 등에 업은 건설업종이 숨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오는 22일부터 3주간 주요 은행 및 증권사 25곳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자금을 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수소, 이차전지,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다.

정부는 전체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중 3조원을 국민참여형으로 조성한다. 올해부터 5년 간 매년 6000억원 규모로 일반 국민 투자자를 모집해 5년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참여형 펀드 역시 전체 구조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국민 자금이 전략산업 투자로 직접 유입된다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수혜 섹터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민성장펀드의 숨은 최대 수혜 업종으로 건설업종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민성장펀드의 '메가프로젝트'가 첨단 산업단지와 국가 전략 인프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건설사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는 산업 파급효과가 큰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금을 집행 중인데 지난해 12월 공개된 1차 프로젝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인프라,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기초 인프라 중심이었다면 지난달 발표된 2차 프로젝트는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바이오 생산시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됐다"면서 "전력 수요 증가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확대 기조를 고려할 때, 향후 산업 인프라 투자 규모는 과거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민간 개발사업이 크게 위축된 현 시점에서 국민성장펀드는 건설투자 사이클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설업종은 국가 전략 인프라 구축의 파트너로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며, 국민성장펀드 자금 집행 과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최대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성장펀드가 업종을 불문하고 장기간 침체된 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수급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코스피 대비 상대적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 업종의 상당수가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만큼 시장 수혜에 대한 기대가 생겨난 것이다.

다만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한 해 공급되는 3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자금은 코스닥 시가총액의 4%,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의 3일치 정도의 규모로 직접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5년 고정 자금이라는 점과 모멘텀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반도체 중심의 수급 집중 현상이 이어지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적 노력으로 해당 괴리가 일부 해소될 수 있겠지만, 지수 구성 종목에 따른 차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들의 선별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랠리의 온기가 반도체를 넘어 반도체 기판, 피지컬 AI, ESS(에너지저장장치), 광통신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자체는 부진할지 몰라도 공급망 내 핵심 수혜주가 코스닥에도 상당수 포진돼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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