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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에 "배우 출연료는 몇 억 쓰면서…" 비판

등록 2026/05/18 14:17:48

[서울=뉴시스] 역사 강사·작가 최태성. (사진=교보문고 제공) 2025.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역사 강사·작가 최태성. (사진=교보문고 제공) 2025.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두고 "역사학계를 존중해 달라"며 제작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태성은 18일 소셜미디어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의 일부 장면을 공유하며 "또 역사왜곡 논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쯤되면 우리는 붕어인가(붕어야 미안). 지금 우리는 전 세계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드라마, 영화? 우리만 보는 거 아니다. 전 세계인들이 보고 있다.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다. 역사 용어. 복장, 대사. 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역사학계를 존중해 주기 바란다.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 억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 십만으로 왜 퉁치려 하시는지. 왜 그리도 아까워하시는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는지"라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역사학계도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 주기 바란다.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 맡기면 대본, 복장, 세트장 모두를 원스탑으로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연구소말이다. 휴우. 투자를 받아야 가능하긴 한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런 고민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제안을 한번 해 본다. 출연자들도 안심하고 연기에만 몰두해야 하지 않겠는가. 좋은 역사 드라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맥이 빠지지 않는가"라고 했다.

앞서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중국식 다도법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에서 '만세'가 아닌 제후국이 사용하는 '천세'를 외친 것 ▲황제의 신하인 제후를 의미하는 '구류면류관'을 쓴 장면 등이 지적받으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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