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심연' '에카' '타오르는 삶'…한국 현대무용 축제, 영국 전역서

등록 2026/05/11 10:56:40

수정 2026/05/11 11:16:24

'제9회 코리안 댄스 축제' 5개 도시 순회

올리비에상 후보 정영두 신작 '항해' 등

99아트컴퍼니 '심연' 공연.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9아트컴퍼니 '심연' 공연.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은 유럽 내 유일한 한국 현대무용 축제인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을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런던을 비롯해 글래스고, 맨체스터, 뉴캐슬, 본머스 등 영국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올리비에상 후보인 정영두 안무가의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항해'를 비롯해, 영국 평단으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호평을 받으며 런던에서 데뷔를 한 장혜림 안무가의 99아트컴퍼니, 류장현 안무가의 영국 데뷔 무대를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선보인다.

13일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99아트컴퍼니는 더 플레이스에서 '심연'과 '에카'를 선보인다. 한(恨)을 움직임으로 풀어낸 '심연'과, 슬픔에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피아니스트와의 호흡으로 그려낸 '에카'는 예술이 지닌 연결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2024년 런던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제ver.3 타오르는 삶'은 승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15일 본머스 파빌리온 댄스 사우스 웨스트에서, 18일 뉴캐슬 댄스 시티에서 영국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류장현과 친구들 '그래비티' 공연.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장현과 친구들 '그래비티' 공연.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장현과 친구들은 11명 무용수가 출연하는 '그래비티'로 영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 작품은 인간이 중력과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균형, 저항, 추락, 상승의 움직임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신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13일 글래스고 트램웨이를 시작으로 15일 런던 더 플레이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축제 피날레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더블 빌 공연 '항해'와 '핫코'가 장식한다. 정영두 안무가의 신작 '항해'는 1977년 발사된 우주 탐사선 보이저호에서 영감을 받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정을 통해 경험의 확장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류 스즈키의 '핫코'는 클럽 문화의 강렬한 전자음악과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결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 생명력의 에너지를 현대적인 의식처럼 풀어냈다.

공연은 26~27일 맨체스터 라우리, 29~30일 런던 더 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주영한국문화원 원장을 대리하는 김시운 공사는 "현대무용이 전달하는 혁신적인 메시지가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K-이니셔티브' 가치를 활성화하는 핵심적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