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중동 리스크'에 전국 기름값 오름세 지속…최고가격제 연장에도 '무게'

등록 2026/05/06 10:58:18

수정 2026/05/06 11:32:23

전국 휘발윳값 2011.5원

서울 2051원으로 최고가

영남권 일부만 1900원대

경윳값도 2000원 넘어서

5차 최고가격 조만간 발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5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을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11.30원으로 어제보다 0.26원 올랐다. 경유는 리터당 2005.17원으로 어제보다 0.04원 내렸다. 2026.05.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5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을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11.30원으로 어제보다 0.26원 올랐다. 경유는 리터당 2005.17원으로 어제보다 0.04원 내렸다. 2026.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고공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6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1.5원으로 전날보다 0.21원 상승했다.

지난달 18일 2000원을 돌파한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2051.5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1900원대를 유지 중인 지역은 대구(1996원), 부산(1998원), 울산(1999원) 등 3곳에 그쳤다.

이들 지역은 정유공장과 가까워 운송비 부담이 적고, 임대료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다.

주유소 밀도가 높아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유 가격 역시 상승세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2005.53원으로 전날보다 0.1원 올랐다.

서울은 2037.59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대구(1989원), 부산(1992원), 울산(1996원), 대전(1998원), 경북(1999원), 광주(1999원) 등 일부 지역은 19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기름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겹치며 공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2.27달러로 전날보다 3.89%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브렌트유는 109.87달러, 두바이유는 104.54달러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는 8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5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물가 충격 완화를 위해 2주 단위로 공급가 상한선을 설정하는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제도를 종료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5차 최고가격은 이전(4차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보다 조금 높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억제가 필요하지만 정유사 손실이 이미 3조원을 넘어 인상폭을 두고 논의가 치열한 것으로 안다"며 "당분간 최고가격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예비비와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정유사 손실을 보전할 계획이다. 나프타 등 기초 원료 수입단가 차액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