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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명 홀린 '야구장 여신', 알고 보니 AI 작품?

등록 2026/05/06 04:21:00

수정 2026/05/06 06:14:23

[서울=뉴시스] 야구장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야구장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야구 중계 화면에 포착된 한 여성 관객의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영상의 실체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각종 SNS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 중인 여성의 모습이 담긴 5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여성은 흰색 오프숄더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다리를 꼰 채 경기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술을 살짝 깨무는 등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를 보였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800만 회를 돌파했고 누리꾼들은 그녀를 '야구장 여신'이라 부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야구장 영상의 실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AI 영상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야구장 영상의 실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AI 영상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스레드 캡처)

하지만 예리한 야구팬들은 완벽해 보였던 영상이 AI 생성 콘텐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정적인 단서는 화면 좌측 상단의 중계 스코어보드였다.

해당 보드에는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서현과 두산 베어스의 타자 조인성이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김서현은 2023년에 입단한 현역 선수인 반면 조인성은 지난 2017년 은퇴 후 현재 코치로 활동 중이라는 것이다.

영상의 디테일을 분석한 누리꾼들의 증거 제시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실존 인물이었다면 벌써 수많은 목격담이 나왔을 것"이라며 AI설에 힘을 실었다. 또 다른 이는 "유니폼부터 AI 티가 난다"라며 "배경에 찍힌 휴대폰 형태가 왜곡되어 있고 머리카락과 피부 질감이 지나치게 매끄러운 점이 AI 특유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영상의 반전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경우 피할 방법이 있겠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한 누리꾼은 "앞으로 AI를 이용한 각종 사기 수법이 더욱 교묘하게 판을 칠까 봐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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