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결승타' 선두 KT, KIA 꺾고 시즌 20승 선착…삼성, 한화전 5연승(종합)
등록 2026/05/01 21:33:35
'오스틴·송찬의 홈런' LG, NC 물리치고 2연승
롯데, 연장 끝에 SSG 제압…SSG 2연승 마감
'2이닝 연속 타자일순' 두산, 키움 16-6으로 완파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장성우. (사진=KT 제공). 2026.03.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1323_web.jpg?rnd=2026040221555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장성우. (사진=KT 제공). 2026.0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T 위즈가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KT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전 7연승을 내달린 선두 KT는 10개 팀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9패) 고지를 밟았다. 단일 리그 체제에서 2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것은 37차례 중 24차례였다.
KT전 약세를 이어간 KIA는 15패째(13승 1무)를 당해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KT는 3회 0-0의 균형을 깼다.
3회초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최원준, 샘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김상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한승택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때려내 KT에 추가점을 안겼다.
KIA는 4회말 김호령의 좌월 2루타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자 KT가 또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힐리어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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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추격한 KIA는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6회말 2사 후 김선빈의 중월 2루타와 김도영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2-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KIA는 8회말 박재현, 김호령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가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나성범이 병살타를 쳐 역전까지 일구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는 최원준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다시 앞섰다.
9회말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팀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시즌 8세이브(1승)째를 따내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렸다.
고영표는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4이닝 동안 투구수가 97개에 달한 탓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승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1/NISI20260501_0002125966_web.jpg?rnd=2026050120201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승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행진을 '5'로 늘렸고, 14승(1무 13패)를 따내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 상대 약세를 벗지 못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 17패를 기록했다.
먼저 앞서간 것은 한화였다.
한화는 2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김태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47㎞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원태인이 2회 홈런을 맞은 이후 실점하지 않았지만, 한화 외국인 에이스 윌켈 에르난데스 공략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만회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나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에르난데스가 6회말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경기 흐름이 달라졌다.
에르난데스는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62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삼성은 한화 박상원이 대신 마운드에 오른 후 추격에 성공했다.
6회말 양우현의 안타와 박승규의 내야안타, 최형우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르윈 디아즈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3으로 따라붙었다.
7회말 박승규가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삼성의 역전을 이끌었다.
김헌곤의 안타와 김재상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승규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4호 홈런.
박승규는 바뀐 투수 김종수의 5구째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8회초 등판한 우완 불펜 투수 이승현이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자 삼성은 이승민을 투입했다. 이승민은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이도윤에 볼넷을 헌납한 후 김태연에 진루타를 허용해 2사 2루에 몰렸다.
김재윤은 후속타자 허인서에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박승규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01.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1/NISI20260501_0021269114_web.jpg?rnd=202605011814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투런 홈런을 쳐내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박승규는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작성하고, 팀 승리를 지키는 슈퍼 캐치를 선보여 삼성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삼성 마운드에서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5피안타(1홈런) 1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배찬승과 백정현 등 불펜진이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7회말 박승규에 역전 투런포를 맞은 한화 김종수는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과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LG는 18승(10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KT 위즈를 계속해서 추격했다. 반면 NC는 14승 1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여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개인 4연승을 이어간 톨허스트는 시즌 4승(1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과 송찬의가 3회 투런포 한 방씩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역할을 했다.
NC의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3회 홈런 두 방으로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2사 후 천성호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오스틴 딘이 좌월 투런포(시즌 7호)를 터뜨렸다. 오스틴은 토다의 시속 149㎞ 초구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루에서는 송찬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송찬의는 시즌 홈런 수를 4개로 늘렸다.
LG는 4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박동원의 희생번트, 구본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톨허스트는 7회 흔들렸다.
6회초 선두타자 김한별에 중전 안타를 맞은 후 박민우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박건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던 톨허스트는 맷 데이비슨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NC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그러자 LG는 마운드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이 고준휘, 한석현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LG는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8, 9회초 등판한 우강훈과 장현식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두성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10_web.jpg?rnd=2025052417475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두성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4.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 끝에 SSG 랜더스를 10-7로 눌렀다.
6-6으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돌입한 롯데는 10회초에만 4점을 올려 승기를 낚아챘다.
10회초 윤동희의 볼넷과 손성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승욱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롯데는 9-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후속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연장 10회말 롯데 최준용은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성한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팀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10승(1무 17패)째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10위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SSG는 17승 11패를 기록, 공동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롯데는 5회까지는 타선이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빼앗았다.
6회초 안타 2개와 고의4구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손성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호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이어간 롯데는 전민재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장두성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2사 1, 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로 3루 주자 전민재가 홈인, 6-3으로 앞섰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정준재, 안상현, 박성한이 3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은 SSG는 이후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연장까지 접어든 경기에서 롯데가 미소를 지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상황 두산 카메론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8125_web.jpg?rnd=2026043019331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상황 두산 카메론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4.30. [email protected]
장두성이 연장 결승타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타자 박승욱이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9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롯데 최준용은 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 덕에 승리를 챙겼다.
SSG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이로운이 ⅓이닝 5실점, 김민이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6-6으로 대승했다.
3연승을 질주하며 13승(1무 15패)째를 따낸 두산은 이날 패배한 NC,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9위 키움은 11승 18패를 기록해 10위 롯데와 승차가 사라졌다.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키움은 2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수종의 중전 안타 때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포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사 1, 3루에서 양현종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키움은 1점을 더했다.
두산은 3회초 김기연의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다즈 카메론이 좌중월 3점포(시즌 6호)를 작렬해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에는 안재석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3호)과 김기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5-2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은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임병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김건희가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5를 만들었다.
두산은 6, 7회 연달아 타자 일순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6회초 무사 1, 3루에서 김기연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깬 두산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이은 1사 2, 3루에서 카메론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 박준순의 우전 적시 3루타가 연달아 터져 9-5로 앞섰다. 박준순이 상대 투수 폭투로 득점하면서 1점을 더 올렸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카메론, 박준순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두산은 이후 2사 만루에서 정수빈, 오명진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김기연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6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 타선에서 카메론이 3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고, 박준순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9번 타자 김기연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4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불펜진이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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