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통령, 각료들 체포· 인도 美요구에 "주권침해, 내정간섭 말라"
등록 2026/05/01 08:54:10
수정 2026/05/01 09:00:23
셰인바움 "증거 없는 기소는 미국의 정치적 의도란 증거"
시날로아 주지사 등 현역 정치인 10명 "범인인도" 거절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월 12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30일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멕시코 전현직 고위관리 10명을 마약혐의 등으로 범인 인도 요구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의 "내정간섭"이라며 거부했다. 2026.05.01.](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21125035_web.jpg?rnd=20260113133518)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월 12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30일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멕시코 전현직 고위관리 10명을 마약혐의 등으로 범인 인도 요구한 데 대해 정치적 의도의 "내정간섭"이라며 거부했다. 2026.05.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대통령은 미국이 멕시코 시날로아 주지사와 9명의 관리 등을 마약과 무기 밀수 혐의로 체포, 인도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30일(현지시간) 외국의 내정간섭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 날 일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소는 이들의 잘못이라는 합리적인 증거가 없는 한 정치적인 의도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 국가의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 법의 집행은 반드시 증거를 토대로 이뤄져야한다. 우리는 어떤 외국의 정부이든 멕시코 국민을 향해서 그들의 미래를 결정하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그는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멕시코의 외교관계가 시작된 후 역사적으로 미국이 아직 멕시코의 공직을 맡고 있는 현직 고위 공무원을 범죄자로 기소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런 짓을 하게 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시나로아주 루벤 로차 주지사를 마약밀수 방조와 무기 거래 혐의로 범인 인도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검찰총장실에서도 이 사건에 대한 자국의 "병행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건들에 대한 나의 입장은 진실, 정의, 국가 주권의 방어가 먼저라는 것이다… 만약 명백한 (범행) 증거가 없다면, 이는 미국 법무부가 결정한 여러 혐의와 범인 인도 목적이 정치적이라는 증거인 셈이다"라고 셰인바움은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당국이 제시한 증거는 범죄 가담자들의 별명을 손글씨로 적은 쪽지와 마약 범죄조직이 지불했다는 각자의 (뇌물 )액수를 적은 것이 담긴 노트북 한 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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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의 양국 관계와 오랜 세월에 걸친 우의는 최근 미 중앙정보부(CIA)가 멕시코 정부의 동의도 없이 멕시코 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약단속 작전과 수사를 벌여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뒤틀리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미국-멕시코- 캐나다의 북미 3국 자유무역 협정 재검토 회의를 앞둔 시점에 발생해서 양국 관계에 더욱 찬물을 끼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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