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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감 고조 속 삼전 1%↓…SK하이닉스도 소폭 하락[핫스탁]

등록 2026/04/24 09:31:35

수정 2026/04/24 10:14:2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전장대비 1.56% 내린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0.33% 내린 122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이날 0.98% 상승 출발했으나 장초 추세를 전환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약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 격침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미군은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나르던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 측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될 경우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특히 이란의 매체를 통해 전해진 테헤란의 방공망 가동 소식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국간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금 고조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1% 내렸다. 나스닥 지수 역시 0.89% 하락 마감했다.

인텔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대 상승 마감했지만, IBM(-8.25%)과 마이크로소프트(-4.0%)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심은 냉각됐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날 사상 최대치 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나, 실적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된 데 따라 주가가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4월 이후 실적 발표 이전까지 주가가 52% 폭등했던 만큼 '셀온'(고점 매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날 장 후반 주가가 낙폭을 축소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는 점에서 주도주로서의 이익 기대감은 살아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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