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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엔 뭉쳐야 버틴다"…제약사들 잇단 '흡수합병'

등록 2026/04/24 06:01:00

수정 2026/04/24 09:02:24

사업 다각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목적

휴온스·일동제약·큐라클 등 구조 개편

[서울=뉴시스]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계열사, 전문기업과의 흡수합병에 나섰다. 사업 및 경영 구조를 개편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스카우트파트너스가 AI로 생성한 이미지, 스카우트파트너스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계열사, 전문기업과의 흡수합병에 나섰다. 사업 및 경영 구조를 개편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스카우트파트너스가 AI로 생성한 이미지, 스카우트파트너스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계열사, 전문기업과의 흡수합병에 나섰다. 사업 및 경영 구조를 개편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 일동제약, 큐라클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및 경영 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기업들이 합병을 진행하는 이유는 실적 개선, 전문성 강화, 주주 가치 제고, 경영 불확실성 개선 등으로 다양하다.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불확실한 국내 업계 상황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사업을 개편하는 취지도 있다.

휴온스는 최근 의약품 사업 역량을 일원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100% 종속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회사는 경영 자원의 통합을 통해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와 휴온스생명과학으로 분리됐던 의약품 사업을 합쳐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 공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동제약도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R&D) 계열사인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영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시 일동제약 관계자는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해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비만치료제, 소화성궤양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상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R&D 전략을 재정비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 및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지난 2월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했다. 이번 합병은 기존 신약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에 원료의약품 개발·수입·유통 기능을 내재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큐라클은 이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원이 추가되면서 기술특례상장기업에 요구되는 매출 요건 부담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원료의약품을 시작으로 원료화학품 등 인접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흡수합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R&D 효율성과 자원의 집중"이라며 "흩어져 있던 파이프라인과 인력을 하나로 묶으면 중복 비용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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