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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에 '이란 휴전 26일까지 연장' 통보" 와이넷

등록 2026/04/23 13:27:26

수정 2026/04/23 14:08:23

백악관은 "트럼프, 시한 안 정해" 고수

매체 "이스라엘, 26일 내 합의 회의적"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휴전 연장이 '무기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26일까지 휴전'을 통보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4.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휴전 연장이 '무기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26일까지 휴전'을 통보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6.04.2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휴전 연장이 '무기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26일까지 휴전'을 통보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넷은 22일(현지 시간)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일요일(26일)까지 연장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휴전 연장을 선언하면서 기한을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액시오스 등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3~5일' 등 단기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백악관은 보도를 공식 부인하며 "대통령은 이란의 통일안을 받기까지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현실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차단 상황을 무기한 이어갈 수는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곧 협상 재개를 추동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전쟁권한법상 의회 승인 없는 무력 사용은 60일까지 가능하고, 철군을 전제로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을 지킬 경우, 5월1일까지 전쟁을 끝내거나 철군을 시작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란 방면에 배치한 항공모함 3개 전단 등 대규모 전력의 천문학적 유지비 문제도 있다. 이란 인프라 폭격을 재개할 경우 유가도 다시 폭등할 전망이며, 현재 배치된 해·공군 전력으로는 유의미한 추가 전과를 올리기도 어렵다.

트럼프 행정부는 실제로 협상 재개 타진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란의 상선 2척 나포에 대해 이례적으로 "휴전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의 요청에 따라 반정부 시위 참여자 등 8명 처형을 중단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에서 양국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6일 전 합의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탄도미사일 전력 제한, 역내 대리세력(저항의 축) 관계 단절 등 이스라엘·미국 측 요구 조건은 논의가 본격화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와이넷은 "양국이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강경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새로운 시한(26일)까지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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