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에 뉴시스 채널 추가하기!

현대차그룹, 中 진출 24년 만에 전략 대전환…'아이오닉' 앞세워 재진격

등록 2026/04/23 08:30:00

수정 2026/04/23 08:40:24

오토 차이나 2년 만에 재참가…아이오닉 발표

베이징현대, 신에너지차 브랜드로 전환 추진

현지화로 시장 존재감 회복…미래 사업 강화

[서울=뉴시스] 중국 아이오닉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상징하는 '디 오리진'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외관에 설치된 골든 게이트. (사진=현대차 제공) 2026.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아이오닉 브랜드 디자인 방향성을 상징하는 '디 오리진'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외관에 설치된 골든 게이트. (사진=현대차 제공) 2026.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 진출 24년 만에 신에너지차(N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내연기관 중심의 가성비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과 현지 협력을 앞세워 점유율 반등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26 오토 차이나'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년 만에 행사에 복귀한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NEV 전환 전략을 공식 발표한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선언하고 첫 양산 차량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오닉 콘셉트카 '비너스'와 '어스'를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0년 전 10%를 넘었지만 사드 사태 이후 1%대로 하락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급변한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응이 늦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현지 IT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아이오닉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장거리 이동 수요가 많은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해 2027년에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도 출시할 계획이다.

EREV는 배터리로 구동하다 장거리 주행 시 소형 엔진을 활용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식이다.

기아 역시 현지 전략형 전기차로 대응하고 있다.

2023년 8월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옌청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해당 차량은 중국 내수뿐 아니라 중남미와 호주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분야 주요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터리 기업 CATL과는 셀투팩(CTP)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는 광저우 소재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기아의 현지 합작사 위에다그룹과도 배터리, 수소,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반등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