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업계 "호르무즈 통행료, 절대 안 돼"…트럼프에 강경 대응 촉구
등록 2026/04/17 09:58:19
수정 2026/04/17 10:06:25
"호르무즈 통행료, 허용하면 중국도 따라해"…글로벌 해상 질서 훼손 우려
"양보 말라"…백악관에 협상 강경 기조 유지 압박
걸프 산유국도 반발…"글로벌 경제 생명선 위협"
![[워싱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해협 재개방뿐이며, 이란에 해협 통제권이 넘어갈 경우 이란 정권의 영향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제3국이 유사한 통행료를 도입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7.](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1185384_web.jpg?rnd=20260417034937)
[워싱턴=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해협 재개방뿐이며, 이란에 해협 통제권이 넘어갈 경우 이란 정권의 영향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제3국이 유사한 통행료를 도입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과 이란의 2차 평화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석유업계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해협 재개방뿐이며, 이란에 해협 통제권이 넘어갈 경우 이란 정권의 영향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제3국이 유사한 통행료를 도입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최대 석유 로비 단체인 미국석유협회(API)는 "이 같은 글로벌 병목 지점에서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수로에 대한 우려스러운 선례를 만들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사실상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란의 선박 공격으로 보험료가 급등하자 주요 해운사들은 해당 항로를 회피하고 있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경제·외교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란과 2주간 휴전 당시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후 한때 이란과 공동으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통행료 부과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계기로 석유업계는 2차 협상에서 백악관이 강경 기조를 유지하도록 로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석유업계 원로인 스콧 셰필드는 "이슬람 성직자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행료를 통해 해협을 통제하도록 놔둘 수 없다"며 "유럽과 아시아, 걸프 국가들과의 공동 대응은 물론, 필요하다면 미군 투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역이며, 이란이 통행료를 부과하도록 두지 않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걸프 산유국들도 같은 입장을 내고 있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수장 술탄 알 자베르는 "호르무즈 해협은 결코 이란이 폐쇄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이를 강행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의 생명선을 훼손하고 모든 국가의 에너지·식량·보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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