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732일만에 선발 등판' 두산 이영하, 3이닝 3실점…7K에도 피홈런 '아쉬움'

등록 2026/04/15 20:06:08

수정 2026/04/15 22:25:2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등판한 두산 바뀐 이영하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등판한 두산 바뀐 이영하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투수 이영하가 약 2년 만에 선 1군 무대 선발 마운드에서 3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홈런으로 실점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이영하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73개의 공을 던진 이영하는 삼진 7개를 잡아냈고, 사사구는 3개를 내줬다.

비교적 많은 삼진을 잡았으나 1회 고명준에 선제 3점포를 허용한 탓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영하가 1군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것은 2024년 4월 13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732일 만이다.

2017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영하는 2018시즌 후반기부터 선발로 기회를 얻었고, 2019년 풀타임 선발로 뛰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29경기에서 163⅓이닝을 던지며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16승에 머무르는 등 제 몫을 하지 못한 이영하는 2023년 이후 줄곧 불펜 투수로 뛰었다.

2023년 이래로는 2024년 4월 13일 LG전이 유일한 선발 등판 경기였다.

이영하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2019년 두산의 투수코치였던 김원형 감독이 2025시즌 후 두산 지휘봉을 잡았고, 부활 기대감이 있었다.

2025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이영하는 4년, 최대 52억원에 계약해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하지만 이영하는 올해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7이닝 6실점하며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 평균자책점 8.00으로 부진했지만, 이영하는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기회를 잡았다. 애초 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인해 이날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이영하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말 SSG 리드오프 박성한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 좌월 2루타를 헌납했다.

후속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냈던 이영하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고명준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아 더 이상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이후부터 이영하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안타 1개만 내주고 2회말을 마무리한 이영하는 3회말 에레디아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폭투를 범해 무사 2루에 몰렸다.

최정을 삼진으로 물리친 이영하는 김재환에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고명준과 최지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고명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지훈에게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로 헛손질을 이끌어냈다.

이영하는 4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에 볼넷을 내준 후 조형우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영하가 위기에 몰리자 두산은 불펜을 가동했다. 이영하 대신 김정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정우는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박성한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도 에레디아와 최정을 각각 유격수 플라이,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이영하의 실점도 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