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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양승조, 유권자 향해 비하 발언…즉각 사퇴하라"

등록 2026/04/12 19:00:50

"민주당서 반복되는 국민 비하 발언은 구조적 병폐"

[천안=뉴시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후보가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후보가 9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12일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포용해야 할 정치인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시민을 비하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을 보인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식 막말과 진영논리에 기대는 국민 갈라치기 후보,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결여된 후보에게 지역 행정을 맡길 수는 없다"며 "국민을 존중하고 통합할 수 있는 유능하고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달 26일 논산딸기축제에서 서울에서 왔다는 한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 이 시민이 "민주당 아니다"라는 말을 하자 웃으며 돌아섰다. 그 과정에서 양 후보가 "돌아이구나"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양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비속어 사용은 잘못됐다"고 페이스북에 사과글을 올렸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권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인물이 어떻게 도민 전체를 아우르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이냐. 양 후보의 눈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만 도민이고, 비판하는 국민은 배척해야 할 '돌아이'로 보이냐"며 "양 후보는 충남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함량 미달의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의 책임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반복되는 국민 비하 발언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병폐다. 자신들만이 정의라는 독선, 반대편을 향한 혐오와 조롱이 민주당 정치의 관행으로 굳어진 현실을 국민은 이미 똑똑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양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함부로 깎아내려도 된다는 인식, 반대 목소리는 조롱해도 된다는 오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돌아이라는 말이 나오냐"며 "그 장면 영상을, 또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이라고 올리기까지 한다"고 했다.

이어 "자격과 책임, 공공성보다 충성심과 편 가르기가 먼저인 인사라면, 국민이 납득할 리 없다"며 "막말은 우연히 튀어나온 실수가 아니라 평소 인식의 수준을 보여주고, 보은인사는 정권의 민낯을 드러낸다. 민주당은 양 후보에 대해 즉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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