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훈풍에…" 외국인, 이틀간 삼전닉스 3.3조 폭풍매수
등록 2026/04/10 09:43:4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휴전 직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거래일간 국내 증시에서 3조3262억원 어치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로, 2조6545억원에 이르는 순매수가 이뤄졌다. 2위는 SK하이닉스(4419억원), 3위는 삼성전자우(2299억원)이었다.
시장을 눌러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되며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과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도 10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9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9일 종가는 각각 20만4000원, 99만8000원이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상향 근거는 예상을 상회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2026, 2027년 실적 전망, 장기공급계약 가시화를 통한 실적 안정성"이라며 "미국-이란 전쟁이 안정화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구조적인 이익 창출력 제고와 시클리컬 성격 완화, 이를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강화는 재평가의 명분이 될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강하고 긴 사이클로, 메모리 재평가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25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5위·245조원), 구글 알파벳(6위·240조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 4위 진입이 가시화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1배에 불과한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익 규모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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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눈높이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1조13억원 수준으로, 3개월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75조3176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15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휴전 소식 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외국인들의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7.4원 내린 147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 완화와 환율 진정세가 외국인 순매수 에너지를 부여하는 요인"이라며 "외국인 수급 전망을 순매도보다는 순매수 쪽으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해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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