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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요즘도 손 안 잡나, 연습 해보라"…정청래·장동혁 손 맞잡게 해

등록 2026/04/07 16:18:13

기념촬영 도중 "연습 한번 해보라"며 여야 대표 손 잡아줘

李, 장동혁에 "손님 먼저" 첫 발언 권유도…張 "익숙하지 않아"

이 대통령 '통합' 넥타이 착용…작년 9월8일 이후 211일만에 여야 대표와 회동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4.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 대표를 향해 "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번 해보세요"라고 말하며 직접 손을 맞잡도록 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본관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회담을 10분가량 앞둔 오전 11시 21분께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 등이 먼저 도착해 대기했다. 이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차례로 입장하며 서로 악수를 나눴다.

11시 27분께 입장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일일이 맞이했다. 정 대표에게는 "환영합니다", 장 대표에게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송언석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아이고 키도 크신데"라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각각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이 배색된 통합 넥타이를 맸다.

기념촬영이 시작되자 전속 사진사의 요청으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는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사가 참석자들에게 양손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이 "그럴까요"라고 물은 뒤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번 해보세요"라고 말하며 정 대표와 장 대표의 손을 직접 잡아주기도 했다.

이날 오찬 메뉴로는 닭가슴살 수삼 깨즙채와 단호박 타락죽, 오방색 해물 잡채, 된장소스의 살치살구이, 진지·송이버섯 배춧국, 코코넛 케이크 등이 제공됐다.

회담 시작을 알리며 홍익표 수석이 장 대표의 모두발언을 먼저 요청했다. 이 대통령도 "손님 먼저"라며 장 대표에게 발언을 먼저 권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정청래 대표님 먼저"라며 사양했고, 홍 수석이 사회자의 진행을 따를 것을 요청하자 장 대표는 "먼저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며 첫 발언에 나섰다.

이날 회담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가동된 여야정 협의체로,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을 이재명 대통령이 반영해 여야 대표에게 다시 제안하면서 최종 성사됐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211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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