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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토지공유 주택 72세대 6월 분양…'땅은 공공, 집은 개인' 소유

등록 2026/04/06 10:43:29

[제주=뉴시스] 제주시 삼도2동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그림=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시 삼도2동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그림=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개인이 주택을 소유하는 '토지공유 주택'이 제주지역에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시 삼도2동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개 단지, 7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6월 분양공고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분양주택은 토지 소유권을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을 분양자가 소유하는 토지공유 방식이다. 토지비가 분양가에서 제외되는 구조인 만큼 초기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49㎡ 16세대, 59㎡ 56세대로 구성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건물 분양가는 2억2000만~2억6000만원, 토지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2세 미만 신생아 가구 25세대,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각각 11세대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4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전매제한 10년을 적용한다. 10년 이내에는 공공이 환매하고 이후에는 시장 매도가 가능하다.

환매할 경우 거주 기간에 따라 다르게 조건을 적용한다. 5년 이내에는 최초 분양가에 은행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가 가능하다. 5년 초과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 상승분 일부를 반영한다.

이 사업은 2024년 9월 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착공했으며 분양공고, 당첨자 발표를 거쳐 내년 9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관 건설주택국장은 "토지비를 제외해 분양가를 대폭 낮춘 토지공유 주택을 제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며 "고금리와 건축비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진 무주택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주거 선택지를 넓혀주겠다는 취지"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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