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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큰바위 얼굴'에 트럼프 얼굴 추가?…영국 매체 만우절 기사

등록 2026/04/01 15:50:57

수정 2026/04/01 19:18:51

[키스톤(사우스다코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7월 3일(현지 시간) 사우스다코타주 키스톤 인근 러시모어산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6.04.01.

[키스톤(사우스다코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7월 3일(현지 시간) 사우스다코타주 키스톤 인근 러시모어산 앞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6.04.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 4명의 거대 두상이 새겨진 러시모어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4월1일 만우절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내용으로 해석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위치한 러시모어산에 다섯 번째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추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두 번째 임기 첫날 이 공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그의 헤어스타일을 구현하는 데만 약 5000만 달러(약 753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 매체는 조각가들이 로프에 의지한 채 바위에 매달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조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합성 이미지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 얼굴 조각 위치가 러시모어산의 링컨 두상 위치인 데다가 추가 조각은 법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트라임타이머도 이날 데일리메일 기사 작성자로 적힌 '올라프 프리올'과 러시모어산 캠페인을 이끈 인물로 소개된 '롤프 파올리’가 실존 인물이 아닌 ‘만우절’(April Fool)의 철자를 바꿔 만든 조합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해당 기사에 현지 누리꾼들은 "올라프 프리올이라는 이름부터 눈치챘다", "속을 뻔했지만 날짜보고 알아챘다", "만우절 농담이라도 트럼프라서 무섭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러시모어산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페닝턴 카운티에 있는 바위산이다.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큰 바위 얼굴'에서 영감을 받은 보글럼 부자가 2대에 걸쳐 조각한 인공 석상이다. 1927년부터 1941년까지 14년이란 긴 시간에 걸쳐서 조각됐다. 조각의 전체적인 넓이는 5.17㎢이며 두상의 길이는 60m에 달한다.

이 바위산에는 미국 건국과 발전을 상징하는 대통령 4인인 조지 워싱턴(초대), 토머스 제퍼슨(3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에이브러햄 링컨(16대) 얼굴이 조각돼 있어, 미국의 정치와 정치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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