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절반 '비상경영' 돌입…고환율·항공유 폭등 '직격탄'
등록 2026/04/01 10:57:57
수정 2026/04/01 10:59:44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 모두 비상경영 선포
항공유 가격 급등에 고환율까지 '이중고'
추가 감편 가능성…"비용 절감 불가피"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중동 사태 이후 주요 항공사들이 4월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을 예고하면서 항공권 예매를 계획하고 있던 여행객들은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월 유류할증료 급등을 앞두고 주요 여행사들이 선발권 동의 절차를 서두르는 한편 하드블록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2026.03.2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21221218_web.jpg?rnd=20260325104035)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중동 사태 이후 주요 항공사들이 4월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을 예고하면서 항공권 예매를 계획하고 있던 여행객들은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월 유류할증료 급등을 앞두고 주요 여행사들이 선발권 동의 절차를 서두르는 한편 하드블록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항공유 가격 급등과 고환율 부담이 겹치면서 국내 항공사 절반 이상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주요 항공사들이 일제히 비용 절감과 노선 조정에 나서면서 향후 항공 노선 감편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이날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한진그룹 계열 항공사 전반이 동시에 비상경영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트리니티항공'으로 이름을 바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도 지난달 16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제주항공 역시 무안공항 사고 이후 비용 통제와 운항 효율화 등 비상경영에 준하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은 항공유 가격 급등 영향이 직접적이다.
국제 항공유 지표인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120달러 안팎까지 올라섰다.
연초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항공사 연료비 부담이 단기간에 급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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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비용 구조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0~3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항공유 가격 상승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 비용 상당 부분이 달러로 결제되는 구조인 만큼 환율 상승은 고정비 증가로 직결된다.
최근 환율이 1500원대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항공사들의 외화 비용 부담이 동반 확대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대응 차원에서 공급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감편을 이미 진행 중이며 추가 감편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축소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은 경쟁이 치열하고 운임 인상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비용 부담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동발 항공유 급등 부담에 따라 4~5월 중국과 캄보디아 4개 노선에서 총 14회(왕복 기준) 운항을 줄였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인천~푸꾸옥 노선 운항 수를 줄였다.
에어부산은 부산~다낭·세부·괌 노선을, 진에어는 인천~괌·클라크·냐짱 노선, 부산~세부 노선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감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비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구간에서는 항공사 입장에서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감편과 비용 절감 중심의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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