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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9일…평가원장 "적정 난이도 안정적 출제"(종합)

등록 2026/03/31 12:07:03

수정 2026/03/31 14:06:25

김문희 원장 첫 공식석상…전임 '불수능 논란' 잡을까

6월 모의평가부터 출제위원 현장교사 비율 50% 높여

영어, 절대평가 취지 맞도록…난이도·1등급 다 잡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이다.

김문희 신임 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나온 영어 난이도 실패 문제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뿐 아니라 1등급 비율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월 4일·9월 2일 두 차례 모의평가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교육부의 '수능 출제 체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해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유지하며,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두 차례 모의평가(6·9월)를 실시해 수험생들에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문희 원장은 "현장교사에 대한 출제위원 비율을 높일 예정인데, 이번 6월 모평 때부터 교사 비율을 50% 정도로 높인다"며 "기존 난이도 점검 관련 위원회를 통합해 문항별 점검위원회를 설치하고 검토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는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가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김 원장은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3.11%로 최저치를 찍은 데 대해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전체적인 난이도 점검에 더불어 1등급 규모에 대해서도 좀 더 철저히 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제외하면 영어 1등급 비율은 5~7%, 많게는 10% 좀 넘는 경우도 있었다"며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지만, 절대평가 취지에 맞게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능 출제위원, 검토위원 선발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영어의 경우 마지막에 교체된 문항이 많았고, 그러면서 검토위원이 검토를 충분히 할 만한 여유가 부족했는데 올해는 소통이 잘 되도록 영역별로 잘 정리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회탐구 선택 학생들이 늘어나는, 이른바 '사탐런'에 대해서는 "사회탐구 선택 학생들이 증가 추세인 것은 맞다"며 "선택과목 선택에 따라 학생들이 유불리가 없도록 과목별 적정 난이도를 갖고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월 24일~9월 4일 원서 접수…성적 12월 11일까지 통지

응시원서 접수는 각 시험지구별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한다.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교육감 지정 장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시험지구는 2026학년도 수능 시험 기준 85개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도 지급하되, 편의 제공 확대를 위해 수험생 개별 지참도 허용한다. 샤프는 일괄 지급하며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0.5㎜)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시험실당 수험생 배치 기준은 28명 이하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주관하고, 성적은 12월 11일까지 통지할 예정이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하고,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7월 6일 시행세부계획 공고시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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