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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대전 車부품공장 화재…검은 연기로 하늘 뒤덮혀

등록 2026/03/20 15:37:41

수정 2026/03/20 15:43:57

소방차 줄지어 투입됐지만 불길 여전히 거세 '난항'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20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6.03.2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20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6.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3시 기준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은 한밤중처럼 어두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해가 떠 있는 한 낮이었지만 검은 연기가 하늘을 완전히 뒤덮었다.

불길은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선명히 보였고, 매캐한 연기와 재가 사방으로 흩날리며 숨조차 가쁘게 만드는 아수라장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연신 소방호스를 붙잡고 물을 뿌렸지만, 불길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물줄기는 불 속으로 사라지고 화염은 오히려 더 크게 치솟았다.

오후 3시15분, 옆 건물로 불길이 번지자 소방대원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졌다. 긴박한 무전 소리가 현장을 가득 메우며, 대원들은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며 화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2026.03.2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2026.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오후 3시 기준으로 중상자가 25명, 경상자가 2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연기에 질식하거나 화염에 휘말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연신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으며 불길을 바라봤다. 일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훔쳤고, 또 다른 이들은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에게 무사함을 알리며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불길은 여전히 거세게 타오르고 있었고, 공장 주변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소방관들의 땀과 연기, 시민들의 불안한 눈빛이 뒤엉킨 채, 대전의 오후는 참혹한 화재의 그림자로 짙게 물들고 있었다.

불길을 잡기 위해 투입된 소방차 수십 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지만, 화염은 쉽게 진압되지 않았다. 공장 내부에 쌓여 있던 가연성 자재들이 불길을 키우며 폭발음까지 간헐적으로 터져 나왔다.

현장은 그야말로 혼돈이었다. 소방관들은 방열복을 입은 채 얼굴이 검게 그을렸고, 시민들은 연신 "제발 꺼져라"는 탄식을 내뱉었다. 오후 3시의 대전은 낮이지만, 화재 현장은 한밤처럼 어두웠다. 불길과 연기, 사람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뒤섞이는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로 현장이 어두컴컴하다  . 2026.03.20. ssong1007@newsis.com

[대전=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로 현장이 어두컴컴하다  . 2026.03.2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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