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미일, SMR 등 '108조원 규모' 2차 日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종합)

등록 2026/03/20 10:15:29

다카이치 "중동 정세 등 고려했을 때 매우 중요"

[워싱턴=AP/뉴시스]미일 정부는 19일(현지 시간) 최대 73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03.20.

[워싱턴=AP/뉴시스]미일 정부는 19일(현지 시간) 최대 73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6.03.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정부는 19일(현지 시간) 최대 730억 달러(약 108조원) 규모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양국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이 포함된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가 담긴 공동문서를 발표했다.

이는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5500억 달러 규모 일본의 대미투자의 일환이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번 투자와 관련 "국제적인 전력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를 포함한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1차 프로젝트 360억 달러의 2배를 넘는 것이다.

730억 달러 중 400억 달러는 미국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에 SMR을 건설하는 데 투입된다. 일본의 히타치, 미국 GE벨노바 합작회사가 담당한다.

또한 천연가스 발전 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도 진행된다.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에 최대 170억 달러, 텍사스주 남부에 최대 160억 달러다.

이들 천연가스 발전 시설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근에 설치된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가 전력을 사용한다. 다만 공동문서에는 해당 사업자인 기업명이 명시되지 않았다.

공동문서에는 늘어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점과 관련 "경제 안보상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일 간 협력을 강화한다"고 명기됐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 경쟁에서 미일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동문서는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6.03.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6.03.20.

일본의 대미투자 2차 프로젝트의 이러한 3개 사업은 현재 최종 결정 전 단계다. 미일 정부는 결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투자로 "첨단 SMR의 미국 내 획기적인 상업화는 차세대 대규모 안정 전원을 제공하고, 미국 국민 전력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공동문서에는 또한 향후 검토할 대미투자 후보도 포함됐다. 미국 알래스카주를 염두에 두고 미국산 원유 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대형 원자로 설치 등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미일 정부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운영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공장, 미국 팰컨코퍼가 제공하는 구리 정련 시설, 데이터센터용 대형 배터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 및 수익성 측면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2차 프로젝트에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일 관세 협의에 따른 1차 대미투자, 2차 대미투자의 총 규모는 17조 엔이 넘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