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놀이터서 초등생 '탄두 추정' 물체 맞아…"도탄 가능성 조사"(종합)
등록 2026/03/16 21:11:15
수정 2026/03/16 21:39:11
1.5㎞ 떨어진 군 사격장서 K2 사격 훈련
생명에는 지장 없어

바닥에 떨어진 탄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의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1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께 대구 북구 국우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양이 목 아래 부위에 탄두로 의심되는 물체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양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를 탄두로 추정하고 사건을 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놀이터에서 약 1.5㎞ 떨어진 군 사격장에서 K2 소총 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탄두가 지면의 돌이나 철제 구조물 등에 맞고 튕겨 나가는 이른바 '도탄 현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먼 거리까지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군 사격 훈련 중 발사된 탄두가 사격장 밖 민간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2020년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캐디가 소총 탄두에 맞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군 당국은 해당 물체가 실제 탄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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