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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공짜로 준다"더니…美 호텔에 수백명 몰려든 이유

등록 2026/11/08 16:52:00

[서울=뉴시스]SNS를 통해 무료 주거 지원 소식이 퍼지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이페어 호텔에 수백 명이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1.08

[서울=뉴시스]SNS를 통해 무료 주거 지원 소식이 퍼지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메이페어 호텔에 수백 명이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11.08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무료로 주거지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수백 명이 한 호텔로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실제 행사는 사전에 주거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메이페어 호텔 인근에는 주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잇따라 모여들었다. 당초 행사는 LA 노숙인서비스국(LAHSA)의 지원 프로그램에 등록된 약 300명과 이들을 담당하는 사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문제는 행사 관련 안내가 SNS로 공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부 게시물에는 입주 가능한 주택을 둘러보고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주거 지원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사전 등록 여부 등 행사 참여에 필요한 조건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으면서 일반인까지 현장으로 향했다.

현장을 취재한 닉 가르시아 기자는 처음에는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한 행사였지만 SNS를 통해 소식이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전했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현장에는 100~200명가량이 남아 주거 지원과 관련한 자원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AHSA 측은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행사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안내하는 한편, 현장에 남은 이들을 다른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소동은 단순한 SNS 오정보를 넘어 LA에서 주거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왔다. 폭스뉴스는 이번 상황을 통해 주거 자원을 찾는 이들의 절박한 현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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