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20만전자' 무너진 삼전…증권가 "저점 수준 근접, 비중 확대 고려해야"

등록 2026/11/08 16:53:13

"과거 역사적 저평가 구간서 위험감수 투자에 상당한 수익 기회"

"PBR 1.03배 구간인 17만~18만원대부터 분할매수 전략 합리적"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3% 하락한 644.27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삼성전자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를 고려할 시점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 미주 영업 마케팅 채널체크 결과, 당장 수요 변화의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2027년 확정적 수요 속 2028년 수요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고객사들에 의해 전량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주가 급락은 AI(인공지능) 경쟁의 본질 속, '정치적 언어'에 과장된 반응으로 평가된다"면서 "현 상황은, 2024년 말~2025년 초 삼성전자 주가가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수준인 5만원에 도달했던 상황과 유사해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클리컬 메모리 산업 순환적 특성상 현 레벨에서 투자자 기대감은 향후 상방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BR은 각각 1.21배, 1.23배까지 하락했다"며 "지난 7월말 저점 역시 현재와 유사한 수준이었는데 당시 주가 하락은 40~50%에 달해 과거 다운사이클 진입 때와 유사한 낙폭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AI 사이클을 경험하기 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저점이 각각 0.9배, 0.8배였는데, AI 시대에서 저점은 1.2배대로 레벨업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고객 맞춤형 제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비중 확대가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관련 불확실성을 단기적으로 소화하는 과정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의 저점을 판단하는 가장 일관된 기준은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하락 사이클마다 주가를 압박했던 악재와 하락 기간은 달랐지만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은 유사한 범위에서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세 차례 저점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했다면 이후 상승 사이클 최고가까지 각각 163%, 71%, 651%의 최대 상승 기회가 존재했다"며 "이는 사후적으로 확인된 최대 상승폭이지만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서 위험을 감수한 투자자에게 상당한 수익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세 차례 평균 저점 PBR 약 0.94 배를 적용하면 16.3만원이 산출된다"며 "과거 주요 저점이 형성됐던 1.03배 구간인 17만원~18만원대부터 분할매수를 시작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4.27%, SK하이닉스는 18.19%에 달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합산하면 세 종목의 비중은 45.11%다.

지난해 말(31.52)에 비해 13.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사실상 반도체 톱2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