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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떠나는 外人…지난주에만 7.6조 내던져 보유율 최저 수준으로

등록 2026/11/08 10:51:37

외국인 5거래일간 SK하이닉스로 5조4220억, 삼성전자 2조1940억 순매도

삼전은 17년, SK하닉은 5년 만에 외인 보유율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개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 3조6180억, 삼성전자 2조2100억 순매수 나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6.02% 내린 5059.6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4.14포인트(5.03%) 하락한 644.2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6.02% 내린 5059.6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4.14포인트(5.03%) 하락한 644.2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 오른 135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7조6000억원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두 종목을 5조8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2일∼6일) 5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10조443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5조4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조19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도액 규모는 7조616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6일 기준 45.95%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7월 7일(45.83%)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48.27%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1월 22일(47.97%)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치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두 종목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5거래일간 순매수액은 5조8280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3조6180억원, 삼성전자 2조2100억원 규모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9710억원, 기관은 4조49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여 2조208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1조949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두 종목의 순매수액은 4조157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기관도 지난주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SK하이닉스를 1조410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2610억원 사들여 두 종목 합산 순매수액은 1조671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4.27%, SK하이닉스는 18.19%에 달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합산하면 세 종목의 비중은 45.11%다. 지난해 말(31.52)에 비해 13.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가 사실상 반도체 톱2에 집중된 셈이다.

이로 인해 코스피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올랐던 올 상반기에는 이 같은 쏠림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하지만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반도체 쏠림이 한국 증시의 취약한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의 외환거래 플랫폼 기업인 페퍼스톤그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다년간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수요 가시성을 일부 확보한 상태"라면서도 "정책 불확실성과 자금조달 비용, 전력 제약 등으로 향후 프로젝트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어 현재와 같은 AI 투자 증가 속도가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례가 드문 규모의 낙폭이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만큼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시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의 비중이 여타 국가 대비 높다는 사실은 현시점에서 주된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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