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작기소 특검법은 '李 탈옥법'…이용철 지명은 마지막 퍼즐"
등록 2026/11/08 13:34:01
수정 2026/11/08 13:38:24
"성남라인 인사농단…국민 심리적 탄핵"
"총선에서 李 탄핵 위한 의석 확보해야"
당내 연임 입장 요구에 "너무 한가해 보여"
"박근혜, 공천 조언"…당무감사 인적쇄신 예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11.0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7/NISI20261107_0021523491_web.jpg?rnd=2026110716130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을 '이재명 탈옥법'이라고 규정하며 법원에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는 "(공소취소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김현지·정진상 등 성남라인 핵심 인사들의 인사·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공소취소라는 용어는 일반 국민에게 쉽게 와닿는 용어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죄를 지우기 위한 특검'이라고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 '이재명 탈옥범'이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재명이 죄를 지우기 전에 법원이 재판을 재개하면 끝나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다가 다 중지됐다. 그 중에 하나만 재판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당장 실형이 선고되고 이재명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논란 조항을 삭제한 것에는 "눈에 보이는 문 하나를 그냥 닫아놓은 것"이라며 "지상에 있는 문은 닫아놨는데 지하에 비밀통로가 3~4개 숨겨져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든 당시 수사 검사와 수사관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조작기소라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법무부 장관도 공소청장에게 빨리 공소취소하라고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한 데 대해서도 "성남시장 시절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뒤에서 설계한 사람"이라며 "방위사업청장을 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온다는 게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국민은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시스템을 망가뜨릴 돌격대장으로 경성(경기도·성남)라인 사람들을 다 데려다 앉히고 있다. 그 뒤에는 김현지, 정진상이라는 성남라인 핵심 인사들이 주무르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인사 농단, 국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무리한 특검을 추진하고 어떻게든 조작 기소로 몰아붙이려고 한다면 반드시 총선에서 심판해야만 한다"며 "이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우리가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생태계 교란종이다. 측근들만 옆에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잡아먹는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이 나서서 결국 다 박멸하게 될 것이다. 이미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탄핵 상태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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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162조원 미래대응기금 추진을 놓고는 "100조원이나 되는 돈이 국회의 통제를 받지 않고 대통령의 주머니에서 쌈짓돈처럼 쓰일 수 있다. 반드시 깎아야 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끝장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한편 장 대표는 자신의 연임 문제와 관련 "10개월 가까이 남아 있는 당 대표에게 '연임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답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한가해 보인다"며 "제가 언제까지 어떻게 당 대표를 해야 되는지조차도 당원들께서 결정해 주실 문제"라고 했다.
이어 "중도 확장은 말로 하는 연대·쇄신, 말로 하는 지도부 교체로 되는 것이 아니라 민생·경제와 삶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때 오는 것"이라며 "지금 집중해야 되는 것은 대여 투쟁"이라고 말했다.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연대하고 통합한다고 해서 당의 힘이 더 커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늘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이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게 당이다. 다른 방향을 보거나 다른 길로 가자고 주장한다면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다.
일부 중진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론을 주장하는 것을 겨냥해서도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는 이 상황에 배지달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집중해야 될 일인지는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당내에서 어느 방향으로 저의 손목과 발목, 팔목을 끌어당기든 저는 정책과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3월 당무감사 계획을 놓고는 "제대로 싸우는 정당의 DNA를 만들려면 인적쇄신이 답"이라며 "그래야만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런 인재들로 채우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거론하며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신념과 가치가 확실한 사람들을 공천하고, 그 사람들이 당선돼서 국민의힘을 이끌어갈 때 이재명 정권 들어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당무감사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조직정비를 통해 그런 작업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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