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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폭등은 폭락장 한복판서 온다"…가짜 반등에 속지 않는 법

등록 2026/11/06 06:16:23

수정 2026/11/06 06:38:25

박종훈 소장 "빚투·곱버스 버리고 안전자산(닻)과 주식(돛) 균형 맞춰야"

"손실 80% 나면 400% 올라야 본전…잦은 뇌동매매가 자산 녹인다" 경고

[서울=뉴시스]하락장에서 피해야 할 '4대 투자 악습'으로 반대매매를 부르는 빚투(신용거래),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깎이는 레버리지 및 곱버스 투자, 지수와 달리 영원히 반등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개별 종목 몰빵, 공포 매도와 추격 매수로 이어지는 엇박자 거래를 꼽았다.  사진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하락장에서 피해야 할 '4대 투자 악습'으로 반대매매를 부르는 빚투(신용거래),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깎이는 레버리지 및 곱버스 투자, 지수와 달리 영원히 반등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개별 종목 몰빵, 공포 매도와 추격 매수로 이어지는 엇박자 거래를 꼽았다.  사진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주가 급락에 따른 공포로 주식을 헐값에 처분하거나 단기 반등에 편승해 추격 매수를 반복하는 ‘뇌동매매’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이 급속도로 잠식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이자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을 이끄는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긴급 진단을 통해 "지금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시장의 등락 자체보다 잦은 매매로 인한 손실이 훨씬 치명적"이라며 "원칙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자산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뇌동매매의 파괴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고했다. 고점에서 1억원을 매수한 뒤 그대로 보유하면 지수 하락률에 비례해 약 6200만원 선을 유지하지만, 폭락과 반등 과정에서 엇박자로 단 두 번만 매매해도 잔고는 5300만 원으로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으로 사고팔기를 반복할 경우 계좌는 2000만원 밑으로 떨어져 원금의 80% 이상이 증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손실률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 난이도는 급격히 상승하는데, 50% 손실 시에는 100%, 80% 손실 시에는 무려 400%의 주가 상승이 뒷받침되어야 본전에 도달할 수 있다.

박 소장은 하락장에서 피해야 할 '4대 투자 악습'으로 반대매매를 부르는 빚투(신용거래),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깎이는 레버리지 및 곱버스 투자, 지수와 달리 영원히 반등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개별 종목 몰빵, 공포 매도와 추격 매수로 이어지는 엇박자 거래를 꼽았다.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가파른 하루 폭등세는 대공황이나 금융위기 같은 최악의 폭락장 한가운데서 나타났다"며, 공매도 세력의 쇼트커버링이나 매도 공백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을 추세 반전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화 속 오디세우스처럼 시장의 소음에 귀를 막고, 감정에 휘둘려 매매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스스로의 몸을 묶는 엄격한 절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는 '닻과 돛'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거센 풍랑에도 배를 고정하는 '닻' 역할을 하는 현금성 자산과 단기 국채를 확보해 주식을 헐값에 내던지지 않고 버틸 실탄을 마련하고, 순풍을 타는 '돛'에 해당하는 주식 비중은 배가 전복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 소장은 "자산을 끝까지 지켜내기만 한다면 하락장은 공포가 아닌 다음 상승장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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