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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선발 복귀? 이승민·배찬승 있기에…견고함 과시[KS]

등록 2026/11/05 11:45:57

원태인 불펜 임무 끝…4차전 혹은 5차전 선발

핵심 불펜 투수 이승민·배찬승 활약 중요도 커져

이승민 PS 6경기 6⅔이닝 1실점·배찬승 2차전 연장서 SV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8회초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1.01. xconfind@newsis.com

[대구=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삼성 투수 이승민이 KIA 8회초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포스트시즌에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원태인과 부상으로 올해 포스트시즌(PS)에 나서지 못한 김재윤의 공백은 핵심 불펜 이승민과 배찬승이 메운다.

올 시즌 35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을 차지한 김재윤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이탈하자 삼성은 다승왕 출신인 원태인을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원태인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기대에 부응하며 팀을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로 이끌었다. 3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했다.

전날 KS 2차전에서는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야수 수비 실책이 나오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한 점만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의 불펜 임무는 KS 2차전에서 끝났다. 남은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원태인이 이제 선발로 준비한다. 4차전 또는 5차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원태인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면서 선발진은 강해졌지만, 불펜은 사정이 달라진다. 김재윤이 이탈한 상황에서 원태인마저 빠지면 불펜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삼성은 믿는 구석이 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견고함을 자랑하는 이승민과 배찬승이 뒷문 사수에 나선다.

왼손 투수 이승민은 삼성 KS 진출의 주역이다. KIA 타이거즈와의 PO 5경기에 모두 등판하는 투혼을 보여줬고, 5⅓이닝을 투구하며 2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제 몫을 해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민이 숨은 PO 최우수선수(MVP)라고 치켜세운 뒤 "5경기에 다 나와서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해줘서 PO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S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이승민은 전날 2차전에서도 필승조의 위엄을 드러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안타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2026.11.04. kgb@newsis.com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2026.11.04. [email protected]

좌완 배찬승의 투구도 돋보인다. PO 3경기에서 3이닝을 던지며 1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을 펼쳤다.

가장 큰 무대인 KS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일 1차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작성한 데 이어 전날 2차전에서 세이브(SV)를 달성했다.

팀이 3-2로 앞선 12회말 출격한 배찬승은 배정대와 안현민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샘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하며 2사 2루에 몰렸으나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수장은 배찬승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이 많이 성장했다. 제구가 많이 흔들렸는데,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왼손 필승조 한 명으로 버티기 힘든데 배찬승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원태인이 불펜진에서 제외된 만큼, 이승민과 배찬승의 임무가 더 막중해졌다. 경기 상황과 타선에 따라 마무리 투수 역할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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